전남도립대학교 전경. 전남도립대학교 제공 |
전남도립대의 총장직무대행 운영은 지난해 4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부실 수업부터 직원 채용비리 의혹 등 지속적인 논란에 휩싸이고 있어 대학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사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전남도립대 채용 및 근무평가, 계약, 복무 전반 등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채용 비리 의혹으로 감사관실로부터 중징계 요청을 받은 A총장에 대해 전남도립대 특별징계위원회를 열고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다.
징계위원들은 A총장에 대한 검찰의 인지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기소 여부 및 시점에 맞춰 징계위원회를 다시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총장직은 징계위의 요청에 따라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이 직무대리로 선임됐다. 장 직무대행의 업무는 이날부터 시작됐으며, 앞서 지난해 4월에도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립대는 이날부터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며 “목포대학교 통합과 관련해서는 직무대리가 학교 전반을 살펴본 뒤 현안 해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