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월 광주시의원. |
홍 의원은 “지역 학령인구 감소로 작은학교가 증가하면서 지방소멸의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지역 환경에 부합한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은학교는 광주시 작은학교 및 병설유치원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농촌소규모학교와 도심소규모학교를 말한다. 광주지역 농촌소규모학교는 농업을 주된 업으로 하는 지역에 위치한 초·중학교로, 광주동초·삼도초·본량초·송학초 등 11개 초등학교와 임곡중·평동중·대촌중 3개 중학교가 있다.
그러나 작은학교 중 자율학구제로 지정된 곳은 농촌소규모 학교 중 광주지산초·광주북초·동곡초 등 8개 학교에 불과하다. 특히 전교생 15명인 임곡중은 임곡초를 졸업한 학생만이 입학할 수 있는 등 농촌소규모학교의 자율학구제 확대 지정 검토가 시급하다.
홍 의원은 “작은학교를 선택하는 데 중요 요인인 전·입학 문제를 완화하고, 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 환경에 부합한 자율학구제를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