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김주찬 벤치 코치(왼쪽부터)와 김민우 수비 코치를 영입했다. 2018시즌 현역으로 활약하던 김주찬 벤치 코치와 당시 수비와 1루 주루 코치를 맡았던 김민우 수비 코치의 모습. 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김주찬 벤치 코치와 김민우 수비 코치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벤치 코치는 이범호 감독의 보좌직으로 시즌 중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기 운용에 여러 조언을 전하는 역할이다.
김 벤치 코치는 충암고 졸업 후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를 거쳐 2013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FA)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KIA에서 활약한 김 벤치 코치는 2016년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2017년에는 주장을 맡아 열한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2020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김 벤치 코치는 2021년 두산베어스 수비 및 주루 코치로 지도자에 입문해 작전 코치와 타격 보조 코치 등을 거쳤고, 올해는 롯데로 옮겨 타격 코치를 역임했다.
김 수비 코치는 한양대 졸업 후 현대유니콘스와 우리히어로즈, 서울히어로즈, 넥센히어로즈를 거쳐 2014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KIA에 입단했다. 2016시즌 중 은퇴 후 전력분석원으로 전향한 김 수비 코치는 2017년 퓨처스 수비 코치로 본격적으로 지도자에 입문했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수비 코치를 맡았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