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참여 중인 학생들의 모습. 광주시교육청 제공 |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역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상황 속에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직업교육 지원체계다.
이 사업에는 시교육청과 광주시·지역 대학 7개교·직업계고 11개교·유관기관 13개·협력기업 146곳(미래형운송기기 47곳·에너지산업 17곳·AI융복합 21곳·의료헬스케어 44곳·문화산업 20곳)이 참여 중이다.
사업 기간은 2022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3년간이며 사업비는 총 60억원으로, 국비 50%와 시비·교육청 예산으로 채워진다.
사업의 핵심 분야는 △미래형 운송기기 △에너지 산업 △의료·헬스 케어 △AI 융복합 △문화산업으로, 지역에 정주할 해당 분야 기술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진행 전부터 시교육청은 사업 초기 지자체·지역대학·유관기관과 협력위원회를 구성, 사업의 실질적 활성화를 꾀했다. 직업계고 학교 방문, 찾아가는 직업교육, 교원 연수 등 다수의 행사를 통해 사업의 목적과 필요성을 적극 안내했다.
특히 학생 취업 네트워크 구축·취업 프로그램 마련·학생 취업 지도 방안 등 취업에 필요한 각종 자료와 시스템을 개발, 각 학교에 제공했다. 일선 학교와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만 집중하도록 사업의 제반 여건을 조성, 지원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직업계고 내 취업동아리 2년간 100개(참여 학생 1354명) 운영, 참여 대학 상호학점 인정 프로그램 신설, 유관기관 핵심분야별 교육 프로그램, 협력기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시교육청의 노력은 올해만 122명의 학생 취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 중 52명은 광주와 혁신도시 소재 기업에 취업하는 등 광주·전남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지자체·지역기업·유관기관·지역대학의 협력체제인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의 완벽한 구축·운영으로 지역 고졸 인재 취업난 해소, 지역 기업 인력난 해소, 지역 대학 신입생 충원 해소 등 지역 상생의 선순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