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필에 흐른 장탄식’ 김도영, 사구 맞고 지정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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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챔필에 흐른 장탄식’ 김도영, 사구 맞고 지정 병원 이송
150㎞ 직구에 왼쪽 팔꿈치 강타
  • 입력 : 2024. 09.03(화) 20:24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왼쪽)이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16차전 5회말 2사 2루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사구를 맞고 그라운드에 엎드린 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직구가 김도영의 팔꿈치를 강타하자 관중들의 입에서 일제히 긴 탄식이 흘러나왔다. 보호대가 있는 부위에 공을 맞았지만 통증은 커 보였고, 결국 김도영은 곧바로 교체돼 병원으로 떠났다.

KIA타이거즈 김도영은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16차전 5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의 3구 째 150㎞ 직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았다.

김도영은 왼쪽 팔꿈치에 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였고 사구를 맞은 직후 이를 악물고 참아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무릎을 꿇으며 강한 통증을 호소했고, 끝내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탄식 속에 김도영은 곧바로 구단 지정 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송됐고,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검진을 받는다. 올 시즌 김도영이 빼어난 활약을 펼쳐왔던 만큼 관중들은 물론 KIA타이거즈 코칭스태프의 걱정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5경기에서 0.347의 타율로 35홈런과 36도루, 98타점, 125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쳐왔다. KBO 리그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와 KBO 리그 사상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KBO 리그 2호 내추럴 히트 포 더 사이클 등 굵직한 기록을 써내며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