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연속 3회 현안 토론회 열고.국회에 국비 예산·입법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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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광주시, 연속 3회 현안 토론회 열고.국회에 국비 예산·입법 지원 요청
자동차부품 재제조 기반 구축
광주군공항 이전법 개정 추진
광주 AI 실증밸리 미래 전략 논의
  • 입력 : 2024. 09.03(화) 17:17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강기정 광주시장이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 재제조 순환경제 기술포럼에서 ‘자동차 부품 재제조 순환경제 허브 조성’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국회 광주의 날’ 이틀째인 3일 국회에서 3차례 연속으로 토론회를 열어 광주의 주요 현안을 알리고 국회에 국비 예산과 입법 지원을 요청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투자유치기업 초청 간담회를 갖고 기업체 대표들과 AI(인공지능)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이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동차부품 재제조 순환경제허브 기술포럼’에 참석해 ‘광주 자동차부품 순환경제허브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 자동차부품 순환경제허브’는 송암산단의 자동차정비업체와 모빌리티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자동차부품 재제조 특화단지’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 시장은 “정부지원의 선도사업으로 송암산단에 재제조 1단계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단계에서는 완성차 참여를 유도해 자동차부품 재제조 사업의 모델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진욱의원실과 광주그린카진흥원이 함께 주최한 ‘기술포럼’에서는 탄소배출에 따른 환경문제와 자동차 내연기관 종료에 대비해 중고차 부품 수급문제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강홍윤 인하대학교 교수는 “국내 재제조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고, 업체 수는 1450여개로 자동차 부품이 약 80.8%를 차지해 가장 크다”며 “해외시장은 미국 51.7조원, 유럽 46.8조원으로 국내대비 약 50배이다. GDP 대비 미국 시장은 0.23%인데 우리나라는 0.05%에 불과해 앞으로 4배 이상으로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 교수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재제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공구매 확대, 보험특약 확대, 수출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영호남 지역 군공항 이전의 한계와 대책’토론회에선 ‘광주 민·군공항 무안통합 이전과 서남권 관문공항 육성 방안’이란 주제 발표가 열렸다.

향후 중점과제로 광주군공항 이전법 개정이 제안됐다.

개정 내용은 토지보상비와 건설비, 금융 비용 등 군공항 건설 초기 사업비 확보와 국가 사업비 보조·융자, 위탁 및 대행사업 근거 마련이다.

민군통합공항은 국가 사업으로 추진하며 국토교통부가 사업 주체가 된다.

산업 단지를 포함한 복합도시 개발 근거, 기반 시설 국가 지원 등 종전부지 개발 여건을 개선하고,이전 주변지역 지원도 강화토록 했다.

군공항에 따른 소음 완충 지역은 태양광발전 단지로 조성하고, 공항도시와 산업단지, 골프장 등 지역 개발 내용도 들어간다.

마지막 토론회는 ‘광주 AI(인공지능) 실증밸리 확산사업을 통한 미래 발전 전략’이란 주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