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근절' 광주 학원가 특별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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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사교육 근절' 광주 학원가 특별점검 나선다
8월1~23일 선행학습 유발 광고 등 단속
  • 입력 : 2024. 07.31(수) 16:06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 남구 봉선동의 과열된 사교육 실태를 분석하는 보도<본보 2024년 7월1~9일자 ‘호남 사교육 1번지’ 봉선동 집중해부> 이후 교육 당국이 불법 운영 학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31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광주동부·서부교육지원청은 8월1일부터 23일까지 편·불법 운영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사항은 △선행학습 유발 광고 △교습비 초과 징수 △거짓·과대 광고 △강사 채용통보 적정성 △등록 외 교습과정 운영 등이다.

각 교육지원청은 불법 학원, 교습소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매달 실시하고 있지만, 초등 의대반 확산 등 사교육 과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번 특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신고된 학원, 선행학습 유발 광고 학원 등을 중심으로 지도·단속할 방침이다.

정성숙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 학원과 교습소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편·불법 운영과 부조리를 예방하고 건전한 학원 운영을 유도하겠다”며 “건전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특정 지역만 집중 단속할 수는 없지만, 봉선동의 경우 절대적인 학원 수가 많은 등 특이사항이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해 단속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의 지난해 ‘학원 및 교습소 행정처분 및 적발 현황’에 따르면 총 211개의 학원이 학원법령 위반으로 적발됐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