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균호’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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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김오균호’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했다
사우디에 30-21 완승… 일본과 리턴 매치
  • 입력 : 2024. 07.24(수) 11:07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지난 23일(현지 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제18회 아시아 남자 주니어 핸드볼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30-21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김오균 조선대 핸드볼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 남자 주니어(21세 이하) 핸드볼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조별 예선에서 패배를 안았던 일본을 상대로 복수전과 함께 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0-21로 완파했다. 결승에 오른 한국은 오는 25일 일본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전을 치른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바레인을 30-26으로 꺾었으며 앞서 조별 예선에서 한국에게 28-36으로 패배를 안긴 바 있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함께 사우디에 연속 실점하며 0-2로 끌려갔지만 전반 16분 문진혁과 이민준의 연속 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19분 최지환의 득점으로 역전한 뒤 팽팽한 흐름 속에 10-10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등한 흐름의 전반과 달리 후반은 한국의 일방적인 공세가 돋보였다. 한국은 후반 6분 문진혁의 연속 득점과 최동혁, 곽민혁의 득점으로 16-12 리드를 잡았고, 후반 15분에는 김현민의 선방과 이민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14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사우디의 공격을 완벽히 봉쇄하는 동시에 7분간 6득점을 몰아치며 28-18로 승기를 잡았고, 문진혁의 득점이 터지며 30-21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8년 오만 대회 이후 6년 만에 아시아 남자 주니어 핸드볼 챔피언십 결승 진출의 성과를 거뒀다. 당시 한국은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