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택 23만여호 등 2029년까지 시세 하향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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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정부, 주택 23만여호 등 2029년까지 시세 하향 분양
  • 입력 : 2024. 07.18(목) 16:24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신도시 주택 공급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등 DSR 규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8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주택가격 추이 및 공급 상황 등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 전반이 과열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청년 및 무주택 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을 확실하게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먼저 교통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23만6000호를 오는 2029년까지 분양한다. 올해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도 2만호 이상 추가 공급한다.

정부는 부동산 PF 정상화와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비아파트 공급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공공매입임대 주택 공급을 당초 계획된 12만호보다 최소 1만호 이상 추가 공급하고 이 중 5만4000호를 올해 하반기에 수도권에 집중 공급한다”며 “신축 소형 비아파트 구입 시 세제지원, 주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되는 소형주택 범위 확대 등을 통해 민간의 공급 확대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9월 예정된 스트레스 DSR 2단계를 차질 없이 시행하고 주택정책금융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 주택담보대출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과 필요시 건전성 규제 강화방안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