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 공식 활동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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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 공식 활동 종료
5·18 통합조례 제정 등 성과
  • 입력 : 2024. 06.27(목) 14:49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5·18특별위원회가 오는 30일 ‘5·18특위 활동 결과 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는 5·18특별위원회가 오는 30일 ‘5·18특위 활동 결과 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고 27일 밝혔다.

5·18특위는 지난해 5월 11일 5명의 청년의원이 ‘릴레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5·18의 당사자주의, 행정과 정치의 책임, 관련 단체와 기관의 부실 운영 등 오월 문제를 지적하면서 태동했다. 이후 5·18특위 구성결의안이 같은 해 7월 19일 본회의서 통과되고 정다은 의원이 위원장을, 명진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아 9명의 특위 위원이 구성됐다.

약 1년의 기간 동안 5차례의 특위 회의, 대외 간담회 14회, 토론회 7회, 현장 방문 3회, 여론조사 2회, 업무협약 3건, 성명서 7건, 언론 기고 9건 등의 활동을 했다. 특히 5·18진상규명조사위원의 종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개별보고서 공개와 시민 의견수렴을 요구하며, 민변 광주·전남지부와 광주·전남기자협회 등과 함께 라운드테이블을 가동, 지역사회의 대응을 주도하며 개별보고서 공개와 종합보고서 방향 선회에 일조했다. 5·18관련 조례 11개를 통폐합해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기본조례’도 제정했다.

특위 활동 종료를 며칠 앞둔 이날에는 5·18정신 헌법 전문수록과 5·18진상조사위원회 활동 평가와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공문을 국회의장을 비롯한 제 정당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정다은 위원장은 특위 활동 종료 이후인 다음 주에도 국회를 찾아 후속 입법 등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정다은 위원장은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하다. 내년 45주년 5·18기념식은 헌법에 수록된 5·18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