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청 김은미가 지난 21일 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서귀포 KTFL 전국 크로스컨트리 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1위로 결승선에 도착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김은미는 지난 21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29분4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실업육상연맹과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장거리 8㎞ 코스로, 산악 지형 등 경기코스에 기복이 많아 일정한 리듬으로 달릴 수 없는 구간으로 이뤄졌다. 때문에 선수들에게 강한 투지가 요구되는 경기다.
김은미는 지난해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대회에서 부상투혼으로 경기를 끝까지 완주해 마라톤 종목에서 전남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 경기 결과는 그녀의 강인함과 끈기를 한층 더 끌어 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윤경희 여수시 체육지원과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우승한 김은미 선수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여수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요트·육상·유도·롤러 등 4개 종목 선수들이 2024년에는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해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