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경찰서는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A(50대)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40분께 완도군 완도읍 길거리에서 주차돼 있던 1톤화물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량 도난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범행 약 1시간여만에 완도읍 한 길거리에서 붙잡혔다.
A씨는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전남 나주의 한 노상에서 주차돼 있던 경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마땅한 주거와 직업이 없는 A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물색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나주에서 경차를 훔친 A씨는 차량에 조리기구를 싣고 돌아다니며 숙식을 해결, 이후 연료가 떨어지자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누범 기간 범행을 저질렀고 재범과 도주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