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목포본부, 전남 서부지역 경제동향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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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한국은행목포본부, 전남 서부지역 경제동향 모니터링
서비스업 부진
  • 입력 : 2024. 12.24(화) 21:19
  • 목포=정기찬 기자
한국은행 목포 본부
한국은행 목포본부(본부장 김태정)는 2024년 4/4분기중 전남 서남부지역 소재 기업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경제동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조업은 조선업 업황 호조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생산이 지속됐으며 서비스업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제조업은 주요 조선업체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생산이 계속되고 있으나 중소업체의 경우 중국 등 해외기업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생산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기업규모별로 체감경기가 차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서비스업은 높은 물가수준, 내수부진,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음식숙박업,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업황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정 한국은행 목포본부장은 “2024년 10~11월중 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하며 지난 3/4분기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며 “향후 전남 서남부지역 경기는 제조업이 조선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지속하겠지만 서비스업의 경우 회복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은 추가적인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