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연내 27억원, 내년 1월2일 추가 100억원 등 총 127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해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15% 특별할인 판매에 나선다. 여수시 제공 |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예비비 4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총 127억원의 상품권 발행을 결정했다. 연내 27억원을 판매하고, 내년 1월2일 추가로 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15% 할인 판매가 예정된 200억원의 남은 물량도 2025년 상반기 조기 추진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복안이다.
15% 특별할인 1차 구매는 23일, 2차 구매는 내년 1월2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계획된 발행량이 완판되면 종료된다. 다만, 설 명절맞이 특별할인은 발행량 소진 시 10% 할인 판매로 전환된다.
시는 이번 상품권 할인 판매를 통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시민 가계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상품권 특별할인은 내수 진작과 소비 촉진을 통한 민생 조기 안정에 목적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위해 상품권 발행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내에서 유통되며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여수시는 설과 추석 명절, 하계 휴가철 등에도 총 280억원을 발행(설 명절 70억원, 하계휴가철 150억원, 추석 명절 60억원), 특히 추석 명절을 맞아 실시한 15% 특별할인은 판매 개시 이후 11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