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은 12월 10일이며 이날은 지난 1948년 2차 세계대전 등으로 전 세계에 만연한 인권침해 사태에 대해 인류의 반성을 촉구하고 개인의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 기준을 제시한 세계인권선언이 국제연합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날이다.
이에 북구는 올해로 75주년을 맞은 기념일을 맞아 8일부터 23일까지를 인권주간으로 정하고 ‘인권 토크콘서트’, ‘인권 작품 전시회’ 등을 마련해 세계인권선언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인권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도모한다.
먼저 인권 토크콘서트는 아동,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드라마 속 차별과 혐오 표현’, ‘인권 관련 게임’, ‘노동인권 영화’ 등을 소재로 오는 8일 오치종합사회복지관, 9일 솔로몬로파크, 23일 북구청소년수련관에서 3회에 걸쳐 진행되어 주민들의 인권 감수성을 고취 시킨다.
또한 8일과 9일 오치종합사회복지관 강당과 솔로몬로파크 저스티스홀에서는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단체 작품’, ‘국가인권위원회 추천 인권 도서’ 등을 소개하는 인권 작품 전시회가 토크콘서트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북구는 인권 침해 주요 사례와 북구 인권 친화 정책 등을 수록한 인권 길라잡이 홍보 책자를 인권주간 동안 주민들에게 배부해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세계인권선언은 인권을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로 만들기 위한 전 세계의 의지이자 반드시 지켜져야 할 아름다운 약속이다”며 “앞으로 주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기본권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구민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며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 구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