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서 올 11개 전국대회…지역경제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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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영광서 올 11개 전국대회…지역경제 활력 기대
펜싱대회 효과 14억7000만원
5월 초등 테니스대회 등 예정
  • 입력 : 2023. 04.26(수) 14:57
  • 영광=김도윤 기자
영광군에서 지난 15~22일 열린 전국 종별 펜싱 선수권대회가 성료됐다. 영광군은 5월부터 11개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광군 제공
최근 영광에서 막을 내린 제52회 회장배 전국 종별 펜싱 선수권 대회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선수들의 숙박·식당 이용 등으로 15억원대 경제효과를 거뒀다. 오는 5월 열리는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대회 등도 예정돼 있어 향후 경제 활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영광군에 따르면 회장배 펜싱 선수권대회에 전국 240개 팀 초·중·고·대학, 1800명의 선수·임원·학부모 등 연인원 1만4700명이 참가해 펜싱 단일 종목 전국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군은 숙박·식당과 특산품 판매장 등 경제효과를 14억70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및 일반부로 나뉘어 남·녀 플러레, 에페, 사브르 개인전 및 단체전 60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방식은 조별리그(뿔)와 토너먼트(엘리미나시옹디렉트)대진을 벌여 최종 승자를 가렸다.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지난해 카이로 세계 펜싱선수권 에페 2관왕 송세라 등 전국 간판급 선수들이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남자 일반부 개인전=플러레-권영호·에페-정태승·사브르-박상원이 1위 △여자 일반부 개인전=플러레-채송오·에페-신현아·사브르-서지연이 1위를 차지했다.

영광군은 대회 기간동안 스포티움 시설 전체를 개방하고 1일 5회 이상 생활 폐기물을 수거해 쾌적한 훈련 공간을 제공했다.

영광군은 올 연말까지 11개 전국대회를 열 예정이다. 5월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대회(5월19~22일)를 비롯해 △6월 전국 수상스키대회(6월15~18일), 전국 장애인 양궁대회(6월15~18일) △7월 전국 중고 배구 선수권대회, 전국 종별 농구 선수권대회(7월25일~8월4일) 하계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 △8월 전국 체조 선수권대회(8월17~20일) △10월 검도와 수상스키 전국 체육대회(10월13~19일) △11월 당구, 양궁 전국장애인 체육대회(11월3~8일) 전국 대학 태권도대회(11월12 ~15일) △12월 전국 당구대회(12월17~25일) 등 11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이번 대회 성공은 군이 갖추고 있는 스포츠 인프라나 기술적인 요소뿐 아니라 구성원 전체가 위민의 마음가짐으로 섬김의 행정을 실천했기 때문”며 “향후 열리는 대회에도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