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정명여자중·고등학교 ‘4·8독립만세운동’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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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 정명여자중·고등학교 ‘4·8독립만세운동’ 재현
  • 입력 : 2023. 04.11(화) 18:16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 정명여자중·고등학교 ‘4·8독립만세운동’ 재현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가 주관하고 전남서부보훈지청과 목포시가 지원하는 제22회 4·8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지난 8일 목포 정명여자중·고등학교, 목포 시내 일원 및 유달산 노적봉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4·8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8일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유학생과 기독교인, 목포지역 청년학생 그룹 등의 주도로 일어난 대규모 만세시위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여자중·고등학교 학생들 및 교사와 동문회를 비롯하여 박경미 전남서부보훈지청장, 박홍률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기념식 후 독립만세운동 당시 의상을 재현해 검정치마와 하얀저고리를 입은 정명여자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목포 시내에서 거리행진을 펼쳤다. 행진 중 거리의 시민들에게 태극기와 홍보자료를 나눠주며 1919년 당시 태극기를 나눠주는 모습 또한 재현했다. 행진이 끝나는 지점인 유달산 노적봉에서는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공연을 펼쳐 시민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외 정명여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역사왜곡 항의 포스터가 전시됐으며 4·8독립만세운동 자료 전시 체험학습이 목포근대역사관에 마련되는 등 4·8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박경미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은 “4·8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지역 대표 독립운동 관련행사로 자리매김 해 지역민과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