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전국 체육단체 동계 전지훈련지 성황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영광군
영광군, 전국 체육단체 동계 전지훈련지 성황
지난해 115개팀 2225명 참여
연인원 4만명…40억 경제효과
  • 입력 : 2023. 02.15(수) 14:49
  • 영광=김도윤 기자
영광군이 동계 스토브리그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영광군(군수 강종만)이 전국 체육단체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5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 전국 고등부 축구 19팀 450명의 리그를 시작한 이래 △전국 고등·대학부 농구 전지훈련 및 리그 26팀 350명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부 39팀 650명 △전국 초·중등부 축구 31팀 775명의 동계전지훈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총 115개 팀 2225명이며 선수단, 학부모 및 관계자 포함 연인원 4만명 규모다.

대규모 전지훈련팀이 영광군을 방문하면서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게 됐다.

선수단 대부분이 군내에 머무르면서 숙박업소와 식당 및 마트 등 관련 업주들은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도 성황을 이뤘다. 군은 이번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4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영광군의 동계 전훈 성공에는 군의 전폭적인 투자와 노력이 있었다. 군은 전국 주요 도시와 지리적 접근성과 편리한 도로체계를 바탕으로 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서 입지를 다져갔다.

군은 투자를 거듭해 7만9000평 규모의 영광스포티움에 축구장 4개면과 천연 잔디 구장을 포함한 육상 종합운동장 1개면, 전국단위의 각종 실내 스포츠 경기를 수행할 수 있는 2개의 실내 체육관과 테니스장, 수영장, 풋살장 등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현재는 모든 종목의 훈련장 및 경기장 역할이 가능해져 전국 체육 단체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영광군이 갖고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시설과 지리적 이점, 위민의 서비스 정신으로 스포츠 선진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청 스포츠산업과는 훈련 한 달 전부터 관내 위생업소 현황을 파악, 선수단의 숙박과 식사를 살폈다.

이번 축구 리그에서 ‘송파서울병원’의 피지컬 테라피 지원을 채택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군의 노력 덕택에 올해 훈련 참가 팀 대부분이 내년 전훈도 영광에서 하겠다며 예약을 한 뒤 복귀했다는 후문이다.
영광=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