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 5건에 대해 지난 11일 지정서를 교부했다고 14일 밝혔다.
향토문화유산은 국가지정 및 도지정문화재를 제외한 인위적, 자연적으로 형성된 향토적인 유산으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큰 것과 이에 준하는 가치를 가진 자료를 뜻하며 유형문화유산과 무형문화유산으로 구분돼 있다.
영광군에서는 지난 수개월 간의 자료 조사 및 분석, 전문가 현지 조사를 거쳐 지난해 12월28일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향토문화유산심의위원회를 거쳐 5건의 문화재를 지정(변경) 결정했으며 30일간 고시 공고 후 최종적으로 지정서를 교부했다.
이번 지정된 영광군 향토문화유산은 5건으로 △한광윤 묘소와 추원제 △한강묘소와 모원제 △진내리 석조미륵불 △야월리 석조미륵불 △함양박씨 삼강문이다.
이로써 영광군에서는 국가지정 문화재 12건, 도지정문화재 41건, 국가등록문화재 4건, 향토문화유산 18건 등 모두 75건의 지정·등록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이날 교부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문화재를 관리해 오던 종중 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성심껏 전승․보전해 온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며 "앞으로도 관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우리 조상들의 흔적과 가치를 발굴하고 또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