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군청. 영광군 제공 |
14일 영광군에 따르면 비대면 관광안내 시스템인 '관광정보 자동안내 챗봇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챗봇(ChatBot)은 온라인 대화를 뜻하는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인공지능과 시나리오 기반의 자동 대화 메신저를 뜻한다.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홍보 방법이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챗봇들이 개발되는 추세다.
영광군 관광정보 자동안내 챗봇은 5월 중 카카오톡 영광군 관광안내 채널 및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관광지·특산품·축제·맛집·숙박시설 등 영광군 관광과 관련된 500개 내외의 시나리오를 탑재해 관광객들이 궁금한 키워드 입력 시 자동안내 답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문화해설사 예약, 관광홍보물 신청 페이지와 연계해 부가 기능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챗봇 도입을 통해 그간 평일 근무시간에만 전화를 통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상세한 안내도 어려워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던 관광안내 체계를 채팅을 통해 365일 24시간 어디서든 쉽게 안내받을 수 있게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군은 챗봇 시스템이 구축되게 되면 전국적 홍보를 통해 시스템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매달 관광객 이용 패턴 분석으로 추출된 데이터를 관광 수요 파악과 중장기 관광발전계획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챗봇이 도입되면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영광군 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봇 시스템이 관광객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전 자료수집과 질문·답변 시나리오 개발 작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김도윤 기자 dykim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