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KGC인삼공사에 1-3 역전패…개막 9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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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AI페퍼스, KGC인삼공사에 1-3 역전패…개막 9연패 수렁
  • 입력 : 2022. 11.24(목) 21:22
  • 최동환 기자
AI페퍼스 최가은이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블로킹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개막 9연패 수렁에 빠졌다.

AI페퍼스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0 24-26 14-25 19-25)으로 역전패했다.

AI페퍼스는 개막 후 9연패에 빠지며 승점 1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니아 리드가 25득점, 이한비가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따내기엔 역부족이었다.

AI페퍼스는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서브 공략과 50%가 넘는 높은 리시브 효율에 힘입어 시종일관 리드를 잡으며 21-1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상대 추격에 2점 차로 좁혀졌으나 니아 리드와 이고은의 블로킹 득점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내줬다. AI페퍼스는 니아 리드의 시간차 공격과 이한비의 스파이크서브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며 1~4점 차 리드를 줄곧 지켰다. 1점 차로 좁혀질 때면 이전 경기와 다르게 서브 득점과 신들린 수비 리시브로 위기를 넘기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하지만 세트 중반 이후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19-19 동점을 내줬고 니아 리드의 공격 범실로 22-23 역전을 허용했다. 24-24 듀스로 끌고 간 AI페퍼스는 니아 리드의 공격이 상대 엘리자벳의 블로킹에 연속 막히면서 역전패했다.

AI페퍼스는 3세트에 무려 10개의 범실를 하며 무너졌다. AI페퍼스는 3세트 초반 범실로 연속 실점하며 초반 흐름을 내주며 인삼공사에게 끌려갔다. 4-9로 뒤진 상황에서 니아 리드의 백어택과 서채원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전을 펼치는 듯 했으나 잦은 범실로 흐름을 뺏기면서 11점 차 패배를 당했다.

AI페퍼스는 4세트에도 초반 분위기를 내주며 0-5로 끌려갔다. 이후 추격에 나서며 점수 차를 좁혀 나가는듯 했으나 공격 결정력 부족으로 뒤집기에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