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광주·전남에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시는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를 5·18 민주광장과 광주시청 시민 숲 입구에 설치했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담아 헌화와 조문록 작성하였으며 이번 사건을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시민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찬웅 l 광주시 계림동 거주 저도 파티 분위기 좋아해서 공연이나 이런 것 좋아하는데 사람이 죽었잖아요. 생명이 죽었는데 사람 생명보다 중요한 것이 뭐가 있어요.

최영호 l 세월회 광주시민 상주 모임 분향소 설치 이후로 많은 분이 다녀가셨는데 앞으로 이런 아픔이 없었으면 합니다.

한편 이번 분향소는 5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애도기간 중에는 각종 행사를 취소·연기하는 등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