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2승+소크라테스 결승타' 5위 KIA, 6위 NC 꺾고 9연패 탈출…3-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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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2승+소크라테스 결승타' 5위 KIA, 6위 NC 꺾고 9연패 탈출…3-1 승
  • 입력 : 2022. 09.22(목) 21:41
  • 최동환 기자
KIA 소크라테스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1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드디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을 비롯 불펜진의 호투와 소크라테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14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9월11일 잠실 두산전부터 21일 광주 LG전까지 9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63승 1무 69패, 승률 0.477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또 6위 NC와는 1.5경기 차로 벌렸다.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가 빛났다. 양현종은 이날 혼신의 피칭으로 팀의 3-1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며 시즌 12승째(7패)를 신고했다.

그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NC타선을 봉쇄했다. 직구 최구 구속 148㎞의 직구(51개)와 슬라이더(19개), 체인지업(16개), 커브(4개)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볼 배합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3회 투구를 마치고 팔꿈치 이상을 느꼈으나 4회와 5회에도 등판해 완급 조절과 코너워크로 NC타자와의 수싸움을 이겨내는 '대투수'다운 면모도 보여줬다.

양현종이 호투하는 사이 KIA는 3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 박찬호와 이창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선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나성범이 좌전안타를 때려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2타점 중전적시타를, 박동원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서나갔다.

양현종은 5회초 1사 후 NC 서호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시즌 170이닝 투구를 달성, 역대 최초로 8년 연속 170이닝 이상 투구 위업을 이뤘다.

KIA는 6회초 추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소크라테스와 박동원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도영의 희생번트, 류지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 김규성이 3루수 파울 뜬공, 박찬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양현종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손아섭에게 3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박준표에게 넘겼다. 박준표는 박건우를 내야 땅볼로 잡은 뒤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때 3루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이 실점은 양현종의 승계 실점이 됐다.

이어 좌완 이준영으로 교체됐고, 이준영은 마티니에게 안타개를 맞았지만 노진혁을 삼진 처리하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7회말엔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동안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말 2사 후 구원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은 1.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3-1 승리를 지키며 29세이브째를 챙겼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