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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역대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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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역대 세번째

환율 1409.7원 마감…13년6개월만

게재 2022-09-22 16:23:45
환율은 오르고 국내증시는 내리고
환율은 오르고 국내증시는 내리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 15원 넘게 뛰어 오르면서 1400원을 돌파했다. 장중에는 1410원도 넘어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4.2) 보다 15.5원 급등한 1409.7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것은 장 마감 기준으로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았던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13년 6개월 만이다. 역대로 봐도 1400원 돌파는 1997~1998년 외환위기, 2008~2009년 금융위기 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8원 오른 139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시작 직후 오름폭을 키우더니 곧바로 1400원을 넘어섰다. 이후 1413.4원까지 오르면서 점을 높였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31일(1422.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장 시작 전 정부가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속수무책 이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투기심리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일방적인 쏠림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선 후 무섭게 치솟으며 1410원선도 무너뜨렸다.

예견됐던 수준의 금리인상에도 이날 환율이 큰 폭 오른 것은 미 연준이 11월에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고 내년 4.75~5.0%까지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 '점도표' 발표 때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이 연말 금리전망을 3.4%에서 4.4%로 상향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1400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