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천인독자상 대상 '살아남은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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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올해 천인독자상 대상 '살아남은 형제들'
공로상에는 ‘불후의 기록 대곡천의 암각화’ 등 2편
  • 입력 : 2022. 09.20(화) 16:14
  • 이용환 기자

'2022광주동구한국지역도서전'이 시상하는 '천인독자상' 선정된 '살아남은 형제들'과 '불후의 기록 대곡천의 암각화', '느림과 기다림의 장항선 인문학 기행'. 광주문화재단 제공

'2022광주동구한국지역도서전'이 시상하는 '천인독자상' 대상에 이대진의 '살아남은 형제들'(부산 호밀밭)이 선정됐다 공로상에는 울산대 출판부가 펴낸 '불후의 기록 대곡천의 암각화'(이하우 저)와 천안 더좋은출판의 '느림과 기다림의 장항선 인문학 기행'(이심훈 저)이 선정됐다.

한국지역출판연대가 지역출판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마다 시행하는 천인독자상은 1000명의 독자가 1만원씩 후원해 시상하는 뜻깊은 상이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과 한국지역출판연대, 광주 동구가 공동주최한다.

심사에는 박해용(심가네박씨 책방지기) 심사위원장과 박선희 조선대 교수, 김정명 신구대 교수, 최영록 자유기고가,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대상 수상작인 '살아남은 형제들'은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의 증언을 기록한 것으로 개인의 탐욕과 비뚤어진 국가 권력이 만들어 낸 기억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공로상에 선정된 '불후의 기록 대곡천의 암각화'는 대곡천의 두 암각화인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과 제285호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보편적 관점에서 기록한 책이다. '느림과 기다림의 장항선 인문학 기행'은 지금도 운행되는 장항선 철도에 담긴 삶의 이야기와 사유를 시와 수필로 엮은 모음집이다.

시상은 오는 30일 오후 4시 개최되는 2022 광주동구한국지역도서전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