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문명사' 핵심테마로 연도별 콘텐츠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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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亞 문명사' 핵심테마로 연도별 콘텐츠 생산"
●ACC 중장기 발전계획 무엇 담았나||亞도시문화·생활양식·예술 등 다뤄||아시아 문화유산 디지털 전환·보급||예술·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랩 강화||지역 예술가·주민에 창작공간 개방
  • 입력 : 2022. 09.20(화) 16:35
  • 최권범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20일 내놓은 '중장기 발전계획(2023~2027)'은 문화·예술·기술의 교류와 융·복합을 통한 아시아 문화가치 확산에 방점을 찍었다. 또 고객 중심 서비스와 창·제작 및 전시 인력 역량 제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내세웠다.

○다양한 아시아 문화예술 담아낸 콘텐츠 생산

ACC는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연도별 핵심테마를 제시했다. ACC는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아시아 문명사'를 3단계로 나눠 아시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단계(2023~2024년)는 '아시아의 도시문화'를 주제로 중앙·동북·동남·남·서아시아 등 5대 권역 거점도시의 도시유산, 현대사회의 도시문화 속에 내재된 철학과 사회적 현상 등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콘텐츠를 개발한다.

2단계(2025~2026)는 '아시아의 생활양식'을 주제로 음식, 의복, 제례, 풍습 등 생활양식과 그 속에 담긴 가치·철학과 사회현상들을 살펴본다.

마지막 3단계(2027~2028)는 '아시아 예술'을 주제로 도시문화와 생활양식에 의해 형성된 아시아의 예술과 이를 바라보는 시각·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ACC-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소통 강화

ACC 중장기 발전계획의 5대 핵심 추진 방향은 △아시아 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아시아 문화유산 디지털 전환과 보급 △프로젝트 랩 추진 △고객 중심 서비스와 지속가능 경영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으로, ACC는 이를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실행할 계획이다.

먼저 아시아 문화교류 플랫폼 기능 수행을 위한 국내외 관계망을 구축한다. 아시아 예술 공동체 확대와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ACC형 특화 공적 개발 원조(ODA)를 개발, 운영한다.

아시아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과 보급도 적극 추진한다. 아시아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전환, 그 가치를 보존하고 민간 창의산업 분야 등에서 콘텐츠 개발의 원천 자원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예술과 기술, 인문학, 사회 등 다학제 간 연구 및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을 전개하는 프로젝트 랩(Lap) 기능 또한 강화한다. 창·제작과 전시를 위한 기술과 인문 부문 조사, 국내외 창·제작 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한다. 여기에 ACC의 창·제작과 전시 인력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랩 기능을 보다 활성화한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고객 지원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도화한다. 특히 이용자 수요에 기반한 관객 친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객 중심 관람 환경 조성 및 통합 안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경영 관련 추진 전략과 체계도 마련해 기관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협력 강화를 위해 ACC와 지역 시민사회간 관계망을 구축해 소통을 정례화한다. 또 광주시와 함께 5대 문화권 특성화, 권역별 핵심사업,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등과 연계한 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예술가와 주민을 대상으로 한 ACC 창작공간의 개방·대여·참여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