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취임 "5555 전략 강진 10대프로젝트 본격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강진군
강진원 강진군수 취임 "5555 전략 강진 10대프로젝트 본격화"
일자리 5000개 창출 등 목표 수립||10대 프로젝트로 강진 기적 이뤄 나가
  • 입력 : 2022. 07.03(일) 14:31
  • 강진=김윤복 기자
지난 1일 강진원 강진군수 취임식이 강지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강진군 제공
민선 8기 강진원 강진군수의 취임식이 지난 1일 강진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800여 명의 군민과 향우,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취임식은 기존 의전 중심의 관행에서 벗어나 강진군정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지역 곳곳의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듣고 군수가 직접 나서 민선 8기의 비전과 철학, 핵심 과제 등에 대해 프리젠테이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 군수는 취임 선서 이후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지역 곳곳의 다양한 군민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 즉석에서 구체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군민과의 대화가 끝난 후에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강진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강진의 기적'을 일궈가겠다며 민선 8기의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에 대해 밝혔다.

신강진 시대의 핵심 목표는 '5555 전략'으로 △연간 관광객 500만명 유치 △신규 일자리 5000 개 창출 △가구당 연소득 5000만원 실현 △강진인구 5만명 시대 달성 등이다.

강 군수는 "강진은 압도적 인구 고령화로 인한 지역경제 활력의 위기와 인구 소멸의 위기가 심각하다"며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인구 증가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진만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세계도자기엑스포 개최, 병영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청자 불축제, 보은산 수국길 축제, 월출산 소풍, 갈대 축제, 음악창작소 활성화, 중앙로 상가 거리 공연 등 강진군 전역을 상설축제의 무대가 되도록 해,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관광객 유치에 4차 산업 혁명을 접목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서비스업 일자리, 유튜브, 스토리텔링, 메타버스, 웹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될 것이라며 관광과 4차 산업 혁명을 활용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민선 8기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첫째를 4차 산업 혁명 지원센터 설립과 운영으로 삼고 농특산물, 임업, 제조, 유통, 행정, 관광, 의료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취임식 이후 강 군수는 첫 현장 방문으로 강진중앙초를 찾아 학생들을 위한 점심 배식 봉사에 나섰다.

전교생 700여 명의 배식이 끝난 후에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교육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이어갔다.

저녁에는 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요양보호사 기념의 날'에 참석해 요양보호사들을 격려했다.

취임 첫째 날 모든 일정을 마친 강진원 군수는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을 만들어가기 위해 전문가와 지역민, 공무원이 함께 논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 추진단을 구성 하겠다"며 "4차 산업 혁명을 기회로 활용해, 강진의 위기를 너머 또다른 기회를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 yunb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