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에 샤워장 만들어준 광양제철소 도금부, |
3일 광양제철소 도금부에 따르면 청소 협력사 DCI 직원을 위한 편의시설을 새로 만들어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박종일 광양제철소 압연부소장과 김춘근 DCI 대표이사, 광양제철소도 금부 및 DCI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 냉연·도금 설비의 청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DCI는 그동안 마땅한 휴게공간 및 샤워 시설이 없어 직원들이 휴식이나 퇴근 전 샤워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제철소 1도금공장 임직원들은 4월부터 라커룸과 샤워장 신설공사를 시작해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고 DCI 직원들을 위해 개방했다. 제철소 내 공간 부족으로 겪던 설치 문제는 유휴공간 활용이라는 아이디어로 해결했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압연부소장은 "더 일찍 해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계사 직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찰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춘근 DCI 대표이사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제철소의 중요 설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최고의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 youngjun.ah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