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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4위 KIA…'내부자들' 잘크고 '외부자들'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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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4위 KIA…'내부자들' 잘크고 '외부자들' 잘했다

박찬호 성장…공수주서 맹활약
3년차 정해영 든든한 마무리 우뚝
'이적생' 나성범·박동원 만점 활약

게재 2022-06-29 16:40:14
KIA 박찬호. KIA타이거즈 제공
KIA 박찬호.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2022시즌 페넌트레이스의 반환점을 돌았다. KIA는 지난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을 끝으로 시즌 72경기째를 치르며 144경기 중 절반을 소화했다.

KIA는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맴돌았지만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 이후 5월 고공비행하면서 순위 상승을 이뤘고 6월에도 5할 승률을 유지하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KIA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힘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이적생들의 맹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현재까지 KIA에서 '성장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선수는 박찬호(27)다.

2014년 입단한 박찬호는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선보였지만 타격에선 아쉬움을 샀다. 지난해까지 6년 통산 타율이 0.234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도 131경기 출전 타율 0.246, 1홈런, 59타점, 51득점, 9도루, OPS(출루율 0.331+장타율 0.313) 0.644에 머물렀다.

지난 겨울 웨이트 훈련을 통해 파워를 키운 박찬호는 올시즌 진일보한 타격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6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2(224타수 61안타), 1홈런, 28타점, 30득점, 14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88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351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좋아진 타격과 함께 박찬호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비력은 노련미가 더해져 리그 내 어떤 유격수와도 견줄 수 없을 정도의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공수 겸장' 유격수로 성장했다.

마운드에선 3년차 투수 정해영(20)의 성장이 눈에 띈다.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데뷔 첫 해 47경기서 5승 4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9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엔 마무리 투수를 꿰차며 64경기 5승 4패 34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으로 세이브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20일 광주 KT 전에선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20세 1개월 27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정해영은 올시즌에도 28경기 2승 3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67를 기록하며 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내부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FA와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나성범(33)과 포수 박동원(32)의 만점 활약도 돋보인다.

FA를 통해 고향으로 돌아온 나성범은 전 경기에 출장하며 '150억 해결사'로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나성범은 72경기서 타율 0.307(11위) 10홈런(공동 11위) 48타점( 공동 6위) 45득점(공동 9위) OPS 0.912(4위) 득점권타율 0.333(공동 15위)을 기록, 팀 타선의 중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영입된 박동원은 공수 겸장 포수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박동원은 시즌 타율이 0.231에 불과하지만 8홈런과 27타점을 생산하는 등 상대에게 위압감 있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리드와 볼배합, 블로킹 등으로 투수진에게 믿음직한 포수로 인정받고 있다.

KIA 정해영. KIA타이거즈 제공
KIA 정해영. KIA타이거즈 제공
KIA 나성범. KIA타이거즈 제공
KIA 나성범. KIA타이거즈 제공
KIA 박동원. KIA타이거즈 제공
KIA 박동원. KIA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