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수진, 전남 무소속 당선인 만나 현안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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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힘 조수진, 전남 무소속 당선인 만나 현안 경청
순천 노관규·광양 정인화 당선인 면담
  • 입력 : 2022. 06.21(화) 17:46
  • 김해나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 전남일보 자료사진
조수진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이 6·1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당선된 전남 기초단체장들과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로 예정해 화제다.

조 위원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22일 순천과 광양을 찾아 무소속 시장 당선인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인과의 만남에서 가뭄과 장마 대책 등 현안과 함께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정부와 여당에 바라는 건의 사항 등을 듣는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국내 1호 국가 정원으로, 매년 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순천시는 이를 발판으로 10년 만에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조 위원은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과 만나 관광·기업과의 상생협력 등 광양의 현안을 듣고 광양시가 희망하는 여당의 지원 방안을 수렴한다.

광양시장 인수위는 주요 현안으로 △광양항 글로벌 스마트항만 조성 △ESG 행정(Environment·Social·Governance,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 구조) 도입 △가칭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조 위원과 이들의 면담은 지난 14일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에 이어 두 번째다.

조 위원은 무소속인 강진원 강진군수·김희수 진도군수·김산 무안군수·강종만 영광군수 당선인 등과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며 다음주께는 전북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는 앞서 지난 8일 구례군을, 14일 목포, 신안 안좌면을 방문해 가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민이 정부 여당에 바라는 건의 사항을 들었다.

한편 6·1지방선거 전남 22개 기초단체장 중 무소속 당선인은 7명이다.

국민의힘은 전남에서 5명의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를 내고 두 자릿수의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호남(전북 익산) 출신인 조 위원은 지난해 6월 선출된 이후 불모지인 호남을 꾸준히 찾으며 서진 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무소속 당선인과의 면담 역시 서진 정책 중 하나로 분석되며 집권당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