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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범 광주월계초 교장>'욱'하지 않고 아이와 대화하는 감정 조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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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범 광주월계초 교장>'욱'하지 않고 아이와 대화하는 감정 조절서

욱하는 엄마의 감정수업 출간

게재 2022-06-16 15:28:20

욱하는 엄마의 감정 수업

한성범 | 포르체 | 1만6000원

한성범의 신간 '욱하는 엄마의 감정 수업'은 초등학교에서 30여 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감정과 뇌 과학을 연구한 저자가 '욱'하는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그는 이를 실천해 부모의 '욱 조절'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감정 조절을 위한 습관을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 어떤 습관으로 '욱'을 다스릴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줘 아이와 부모의 감정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익한 지침서다.

흔히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사춘기가 시작된다고 한다. 이때, 아이와의 관계는 서먹해지고 입만 열면 '욱'이 저절로 터져 나온다. 이같은 아이의 사춘기적 행동은 뇌에 불평, 불만이라는 감정 정보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감정 임계점'이라 부르며 누구나 감정의 한계를 경험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변화의 원인은 아이가 아니라, 부모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이를 향한 부모의 관점 변화가 아이의 반항을 불러오는 것이다. 저자는 '욱'도 유전이 된다는 사실을 전달하며 부모의 '욱'을 다스려야 아이의 '욱'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욱'을 다스리기 어려운 부모를 위해 감정 조절의 핵심을 담았다.

'욱'하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봉사'와 '감사'다.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가진 사람들은 감사를 의식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습관이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바로 이 '감사'에 주목해 감정, 감사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감사의 양이 일정한 임계점을 넘으면 누구나 욱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감정 디자이너'라는 이름의 SNS를 개설해 주위 사람들과 감사를 나누기 시작했다.

21일 동안 실천한 감사의 글쓰기는 저자와 참여자들을 변화시켰다. 감정 수업의 핵심은 감사의 파이를 키우는 일이다. 감사를 고민하고 기록하면서 감사는 늘어난다. 감사 글쓰기로 인해 부정적 감정이 줄어들고 긍정적 감정이 늘어나면서 아이의 자존감이 올라가고, 부모에게는 '감정 이동'이 일어난다. 아이의 존재만으로 감사하는 부모로 변할 수 있는 것이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감사 글쓰기 부록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저자 한성범 광주 월계초등학교 교장은 광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장흥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됐다. 부임 이듬해부터 지역 교과서 집필을 시작으로 다수의 교육 자료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 광주 월계초등학교에 교장으로 부임해 '꿈은 배움이 즐거워야 이루어진다'는 목표를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배움과 뇌 과학의 만남', '아이를 위한 감정의 온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