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욱(34·독일 유학중인 대학원생) (39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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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박민욱(34·독일 유학중인 대학원생) (396/1000)
  • 입력 : 2022. 01.13(목) 11:08
  • 양가람 기자

광주사람들 박민욱(34·독일 유학중인 대학원생)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박민욱이고, 현재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박사과정생입니다.

광주에는 2년 만에 오게 됐는데요, 2년 전과 달리 코로나 시국으로 일상의 상당부분이 바뀌었고 많은 분들이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독일에서 사는 동안 많은 독일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정말 많은 독일 사람들이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최근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를 즐기고 있고, BTS나 블랙핑크 같은 K-pop 아이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있다'는 보도를 접하긴 했지만, 제 체감상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가 전세계인의 대중 문화로 자리잡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또 상당히 많은 독일인들이 존경하는 언론인으로 위르겐 힌츠페터를 꼽습니다. 힌츠페터 덕분에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시민으로서 고맙고 또 자랑스러운 부분입니다.

2022년에는 개인적으로 건강하게 학업을 이어나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었으면 합니다.

벌써 2년 째 이어지는 코로나로 독일에 사는 유학생들도 타지 생활의 어려움, 방역 수칙 등 이유로 한국에 가는 게 쉽지 않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런 상황들이 빠르게 해결돼 저와 제 가족, 유학생과 그들의 가족 역시 마스크를 벗고 마음 편히 만날 수 있는 일상이 회복됐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사람들 박민욱(34·독일 유학중인 대학원생)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