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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미크론 변이까지 일상 회복 일시 멈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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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미크론 변이까지 일상 회복 일시 멈춤 필요

오늘 정부 코로나대책 발표

게재 2021-11-28 16:49:14

정부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특별방역점검회의를 통해 코로나19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책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한 달만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델타보다 더 강력한 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까지 등장해 방역 비상 위기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새 코로나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공식 지정했다. WHO는 최근 몇 주간 이 변이의 출현과 함께 감염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재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에 영향을 미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가 무려 30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델타 변이만큼의 높은 전파력을 가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유럽 보건당국도 최고 단계급 경보를 내리며 강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서는 등 전 세계로 봉쇄 움직임이 확산하기 시작됐다.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벨기에와 홍콩, 이스라엘 등으로 돌아간 여행객들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미 대륙 간 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은 한국 방역에 큰 압박 요인이 될 듯 하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한 달만에 위중증·사망자 최다를 기록하면서 중증 병상 확보난에 처한 우리 정부 방역당국은 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차단 부담까지 떠안게 되는 2중고를 겪게 된 셈이다. 무엇보다 국내외 안팎에서 협공을 받는 위기 국면을 정부 방역 당국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하느냐가 중요해졌다. 정부는 방역완화 2단계 전환은 뒤로 미루고 중환자 병상이 소진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현행보다 줄이는 등 거리 두기 강화 대책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 고령층 추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서 중증화를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필요하다면 집단감염 발생 다중 이용 시설의 거리 두기 적용도 검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