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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외야수 영입 카드 만지작?…KIA 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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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외야수 영입 카드 만지작?…KIA 향후 행보는

주전 최원준 군입대 예정
공백 메울 수준급 선수 필요
김현수·나성범·김재환 등
외야 자원 FA시장 쏟아져
윌리엄스 "FA 선수 영입 옵션"

게재 2021-10-17 16:41:32
올시즌 후 군입대 예정인 KIA 외야수 최원준. KIA타이거즈 제공
올시즌 후 군입대 예정인 KIA 외야수 최원준. KIA타이거즈 제공

2021 KBO리그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KIA타이거즈가 올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수준급 외야수를 영입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시즌 주전외야수이자 리드오프로 맹활약한 최원준(24)이 군입대를 선언하면서 대체 자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KIA타이거즈에 따르면 최원준(24)은 오는 19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서를 낼 예정이다. 최원준은 서류합격과 체력테스트를 거쳐 최종합격(12월 7일)하면 군에 입대한다.

최원준도 지난 14일 삼성과의 홈 경기를 마친 뒤 수훈선수 단상에 올라 팬들에게 "시즌을 마치고 군대 가겠습니다"며 입대 계획을 알렸다.

2016년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최원준은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으나 지난해 8월 중순부터 타격감이 폭발하며 확실한 주전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도약했다. 지난시즌 그는 123경기 출전해 타율 0.326, 35타점, 72득점, 14도루, 장타율 0.421, 출루율 0.387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KIA에 없어서는 안될 자원으로 성장했다. 그는 16일 기준 130경기에서 타율 0.296, 4홈런, 40타점, 7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하며 붙박이 우익수이자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았다.

타율은 팀내 김선빈(0.304)에 이어 2위고,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역시 2.89로 김선빈(3.24)에 이어 2위다. 중심타선인 최형우와 프레스턴 터커의 부진과 부상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KIA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리드오프로서 주루 능력도 뛰어나다. 그는 45번의 도루를 시도해 33번을 성공(성공률 73.3%)했다. 이 부문 팀내 1위고, 전체 3위로 리그 톱 클래스를 자랑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수준급 기량을 뽑내고 있다. 외야수 보살 부문에서 10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수비율도 0.976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올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친 최원준이 군 입대를 결정하면서 KIA는 내년 시즌 대체 자원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내년 시즌 최원준의 공백을 메울 방안으로 3가지 옵션을 그리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12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 가지 정도 옵션이 있을 것 같다. 첫 번째 외국인 선수로 공백을 메우는 것과 두 번째 내부 선수 중용, 세 번째 FA 선수도 있다"며 "이 세 가지 옵션을 통합해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시즌에 3년 차를 맞이하는 윌리엄스 감독 입장에서는 성과를 내기 위해선 수준급 FA 외야수 영입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올해 빈약한 타선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내년엔 타선 보강이 절실하다. 수준급 FA 외야수와 외국인 타자가 동시에 영입된다면 5강권 전력을 갖출 수 있다.

올시즌 후 FA시장에는 김현수(LG)와 나성범(NC),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박해민(삼성), 손아섭(롯데) 등 리그 수준급 외야수들이 쏟아져 나온다.

KIA타이거즈가 올시즌 종료 후 외부 FA 외야수 영입에 적극 뛰어들지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