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지급했더니…보성 백신 접종률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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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인센티브 지급했더니…보성 백신 접종률 전국 1위
87.6%…7월부터 2만원 지급||60대 이상 95.1%…2차도 ↑
  • 입력 : 2021. 09.15(수) 15:48
  • 보성=문주현 기자
보성 군청.보성군제공
보성군이 전국 최초로 7월1일부터 백신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 결과 지난 14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1차)이 87.6%를 돌파했다.

15일 보성군에 따르면 전남도가 가장 먼저 접종률 70%를 달성했으며 보성군이 전남 22개 시·군 중 접종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확인됐다.

보성군은 전남에서 백신 접종률 1위를 기록 중으로 사실상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보성군의 연령대별 접종률을 살펴보면 75세 이상 93.5%, 60대 95.1%, 50대 91.1% 순이며,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은 71.5%를 기록하고 있다. 접종 완료자도 66.3%로 정부의 일상 회복을 위한 백신 접종률 목표치로 내세운 1차 접종률 70%를 달성 후 2차 접종률도 곧 70%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접종률 달성률이 높은 데는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정부 목표치 70% 보다 높은 80%달성을 자체 목표로 정하고 백신 접종 초기단계부터 만전을 기해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인센티브 지급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난 7월1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1인당 2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기 때문인것으로 보여진다.

보성의 백신 접종률은 방역에도 보탬이 되고있다.현재 보성군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명으로 전국에서 7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접종 완료자 중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최근 2개월 내에 N차 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성19번 확진자의 경우에도 가족 구성원을 비롯해 식사를 같이한 마을 주민들 간 감염이 이뤄지지 않았고, 보성군 소재 조부모 댁을 방문한 아산시 거주 일가족 4명이 확진 된 사례에서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성군민인 조모는 감염되지 않는 등 백신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차단과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군민들의 적극인 참여와 다양한 행정적인 지원이 뒷받침한 결과다"고 말했다.

보성=문주현 기자 jhm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