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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30% 넘긴 백신의 힘… '속도내는 일상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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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접종률 30% 넘긴 백신의 힘… '속도내는 일상복귀'

거리두기 완화 사적모임 8명 확대
식당 등 자영업 매출 회복 기대
여행업계 추석 유럽 상품 출시
지역축제 기지개… 야구장 활기
“델타 바이러스 확산세 대비해야”

게재 2021-06-23 17:33:58

코로나19로 1년 넘게 멈춰섰던 일상이 '백신'의 힘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높은 백신 접종률과 함께 발빠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이 맞아 떨어지면서다.

침체를 겪던 여행·유통업계는 정상화 기대감이 커졌고, 5인 모임금지의 족쇄가 풀려 자영업자도 희망에 부풀어 있다.

그동안 멈췄던 지역 축제도 일정이 확정됐고, 코로나19 이후 사라졌던 야구장 내 '치맥'(치킨과 맥주) 문화도 머지 않아 부활하리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23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백신 2차 접종률이 30.4%, 38.2%를 각각 기록하며, 집단 면역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시·도는 지난 17일 발표된 정부의 3분기 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청·장년층에 대한 접종이 진행돼 접종률이 가파른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광역시 최초로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확대한 광주는 도심 상권이 단체손님들로 활기가 띄면서, 상인들도 매출 상승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상무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애(62·여)씨는 "그동안 인원 제한으로 회식 손님들 발길이 끊겨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인원 제한 없이 모일 수 있어 숨통이 좀 트였다"면서 "이제 매출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행업계도 '일상의 회복'을 반기고 있다.

추석 유럽 여행상품이 등장했고, 제주도, 울릉도, 경주, 강원도 양양 등 국내 여행 상품도 인원 모집 중에 있다.

정부도 디지털 백신 여권 도입과 '트래블 버블'(안전여행권역) 국가 설정 논의 등을 본격화하면서 국제선 운항 재개에 대한 희망에 부풀어 있다.

하나투어는 9월 추석 연휴에 떠나는 '유럽여행상품 기획전'을 선보였다.

함수일 하나투어 상무점 대표(전국 중소 여행사 비상대책협의회 대변인)는 "이제 유럽여행 상품 관련 문의 전화도 늘고 있고, 앞으로 여행객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선이 가동되면 이에 맞춰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지역 축제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함평군은 '2021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강진군은 '제49회 강진청자축제', 무안군도 연꽃축제'를 10월 개최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돌입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라졌던 야구장 내 '치맥' 문화 부활도 기대된다.

내달 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시행에 따라 야구장 입장 관중이 경기장 수용 인원의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관람객에 한해 경기장 내 취식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거리두기 완화가 다시 팬데믹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전문가들은 방역 수칙 준수를 지적한다.

특히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60%나 강한 인도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세계 80개 국에서 확산하는 상황인데다, 광주와 전남에서도 델타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백신 접종율이 높고 거리두기도 완화됐지만,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