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포스코-효성,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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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포스코-효성,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투자 촉진 유도…탄소중립 실현||9월 중 CEO총회 통해 공식 출범
  • 입력 : 2021. 06.13(일) 13:46
  • 곽지혜 기자
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이 손을 맞잡고 올해 9월 중으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추진한다.

4개 그룹은 지난 10일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바 있다.

이어 효성그룹이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4개 그룹 회장이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된것이다.

수소기업협의체는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3개 그룹이 공동의장을 맡고, 효성그룹을 포함한 4개 그룹이 수소 관련 사업 및 투자를 진행 또는 계획 중인 기업들의 추가 참여 확대를 견인한다.

오는 7월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9월 중 최고경영자(CEO) 총회를 개최해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수소기업협의체는 CEO 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며 정기 총회 및 포럼 개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해 수소사회 구현 및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다.

4개 기업은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추진과 함께 수소 관련 사업에도 더욱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탈탄소 시대의 도래를 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수소 사업 관련 협력을 지속함으로써 수소 에너지의 확산 및 수소사회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한 4개 그룹 회장 및 경영진들은 넥쏘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수소전기트럭, 수소전기버스, 아이오닉 5, EV6, G80 전동화모델, GV80, GV70, 스타리아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차량을 시승, 출력밀도 향상을 목표로 개발 중인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및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이동형 발전시스템을 살펴봤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