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진흥고, 황금사자기 8강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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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진흥고, 황금사자기 8강행 좌절
경남고와 16강전서 2-4 패
  • 입력 : 2021. 06.10(목) 16:21
  • 최동환 기자
진흥고 투수 문동주. 진흥고 제공
광주진흥고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광주진흥고는 지난 9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남고와의 16강전에서 2-4로 졌다.

진흥고는 이날 경기 초반 실책 등으로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진흥고 에이스 문동주는 이날 선발과 세 번째 투수로 2차례 마운드에 올라

7.1이닝 104구를 던지며 5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3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문동주와 원투펀치를 이룬 박대현도 두 번째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수들은 잘 던졌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진흥고 타선은 이날 경남고 에이스 김주완에게 꽁꽁 묶이며 6안타에 그친 반면 12개의 삼진을 당했다.

진흥고는 1회초 1사 후 경남고 오상택에게 중전안타와 도루, 폭투를 내주며 3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 이세윤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안민성에게 중전적시타를 허용, 1점을 먼저 내줬다.

이어 이정후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 1실점했고, 김민수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아 3실점째했다.

진흥고는 4회말 추격에 나섰다. 선두 김지성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고은수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신명승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9회초 2사 2루에서 손민석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해 1-4로 뒤진 진흥고는 9회말 선두타자 김지성의 중전안타로 추격의 포문을 열었으나 신명승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광주진흥고는 창단 이후 첫 황금사자기 우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