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3대도시 순천시, 30만 자족도시 달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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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대도시 순천시, 30만 자족도시 달성 박차
스마트안전도시 구축·생애주기별 맞춤형복지 제공||지속가능한 교육·순천형 문화정책·힐링 공간 확대
  • 입력 : 2021. 05.12(수) 15:50
  • 순천=박기현 기자
순천시 통합관제센터 내부 전경.
인구감소 시대에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 해 11월 호남3대 도시에 등극한 순천시. 올해 안전, 복지, 교육 등 정주여건 강화와 문화정책 및 생활 인프라 확대를 통해 30만 자족도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순천시 인구는 28만4137(외국인 포함)명으로 전남 제1의 도시, 호남 3대도시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순천시의 인구 증가는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만들기 등 정주여건 개선과 행복한 포용적 복지시책 추진 덕택이라는 평가다.

허석 순천시장은 "호남3대 도시에 안주하지 않고 30만 자족도시를 달성하기 위해 분야별 시민체감을 정책 펴 시민들의 삶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안전도시 구축-누구나 편안한 도시 조성

순천시는 생활, 범죄, 교통, 감염병 등 7개 분야에서 국제안전도시 수준의 민관협력 지표실천사업을 추진해 2023년 국제안전도시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재해 위험지역에는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 대비 물품 비축 통합 창고 신축, 인공지능기반 CCTV 설치로 위기에 강한 순천, 안전한 도시 순천을 만든다.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교통 위험지역 안전시설 설치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스마트 신호체계 교차로를 구축 교통사고 없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삶의 질 향상

순천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누구나 잘 사는 돌봄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임신·출산·육아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 및 다자녀 기준 확대, 출산장려금 확대 지급과 함께 어린이집 무상보육실시, 어울림 보육스테이션 확대, 공립어린이집 확충, 가족센터 건립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을 조성한다.

청년 주거비 및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등을 지원하고 맞춤형 근로기회 제공으로 청년들의 주거안정 및 근로의욕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스마트 복지 상담창구 순천행복톡을 운영해 비대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24시간 스마트 어르신 돌봄 관리, 치매안심센터 운영 및 전 시민 치매치료비 지원, 거동 불편자 건강주치의 서비스 등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인다.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조성-배움이 즐거운 도시

순천시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온라인 평생학습 강좌인 모두愛학교를 운영, 생활기능·직업능력·인문교양·문화예술 4개 분야 33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순천만 잡월드와 자유학년제 연계·기후 생태 환경 교육·지역의 자원과 연계한 교육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미래교육 환경도 확대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학습문화를 주제로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를 오는 10월 개최한다. 장애인이 평생학습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순천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생태문화정책, 다양한 경험 제공

순천시는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통해 한·중·일 문화교류 행사를 연중 추진한다. 문학·사진분야 작가 교류전 및 동아시아 그림책 웹툰 페스타, 한중일 미래예술융합 페스티벌, 동아시아 청소년 예술제, 한중일 평화 포럼 등 다채로운 교류행사들이 이어진다.

연내 제3차 법적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해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 브랜딩을 위한 순천형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생태문화사업 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오는 6월 순천만 습지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맞춰 지역 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한 세계유산 도시 브랜드를 구축한다. 세계유산축전 개최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명품 투어를 운영해 명실상부한 유네스코 유산도시로 만들 예정이다.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순천다운 문화콘텐츠 생산에도 힘쓴다. 순천 문화재 야행 및 제38회 순천 팔마문화제 개최로 시민이 참여하는 순천형 문화예술 행사를 연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정원이 삶이고 일상될 것

순천시는 지자체 처음으로 두 번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연다. 시민 주도의 일상 속 정원을 테마로 도시전체가 거대한 정원으로 연결된 정원로드가 조성된다. 전 도심의 정원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에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정원이 삶이고 일상인 '정원에 삽니다'가 실현되는 생태도시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역사문화 정원, 동천정원 가도, 국가정원, 순천만 문학정원 네 곳에서 진행된다. 치유정원, 숲속의 미술관, 생태저류지정원, 국가정원 리뉴얼, 순천만 문학뱃길정원 등 힐랑공간을 조성한다. 현재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찾는 주말 관광객은 일평균 1만3000명이 넘는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구 3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며 "안전, 복지, 교육, 문화, 정원 등 품격 있는 생태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