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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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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 심각

10곳 학교·유흥업소 산발적 연쇄 감염
가족단위 확산 현실화…조용한 전파도

게재 2021-05-11 17:51:09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확산이 현실화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내 10여곳의 학교와 유흥업소, 공공기관 등으로도 바이러스가 퍼져 산발적 연쇄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다.

11일 광주·전남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33명, 전남은 1185명으로, 총 3718명에 이른다.

광주에서는 최근 한 달새 300명이 확진됐고, 한동안 잠잠하던 전남에서도 이달 들어 130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담양 지인모임과 북구 호프집, 체육회, 보험사, 사우나, 어린이집 등에 이어 상무지구 유흥주점과 유·초·중·고등학교, 장례식장 등지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관공서와 유흥주점, 요양병원, 백화점 등에서 집단 감염 또는 산발적 n차 전파가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광주에서는 지난달 23일 이후 광산구 S고와 북구 K여고, 남구 S중, 서구 H초 등 10개 유·초·중·고에서 학생과 교사, 외부 강사 등 25명이 확진됐고, 가족 간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n차 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6살 어린이를 비롯해 일가족이 모두 감염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남에서는 이달 들어 여수에서만 유흥시설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57명이 연거푸 확진되면서 고흥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이다.

고흥에서도 유흥시설과 군청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 인해 일선 학교와 콜센터, 공공기관 등에서 전수조사와 함께 시설 임시폐쇄가 이어졌고, 자가격리 도중 또는 해제 전 의무검사에서 확진되는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다.

10여 개 감염경로에서 산발적 연쇄 감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의 피로감과 긴장도도 날로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특히 확진자 발생 초기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 초동 방역에 애를 먹고 있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중 광주에서 6명, 전남에서 3명이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전형적인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어디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증상 이후 제때 검사를 받지 않아 가족들에게 전파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가벼운 인후통이나 기침이라 할지라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경우 지체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