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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도 점심시간 셧다운?…금융노사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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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의회

은행권도 점심시간 셧다운?…금융노사 실태조사

게재 2021-04-13 17:10:08

점심시간 휴무제는 은행권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조만간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노사는 현재 은행 점심시간 동시사용 관련 실태조사를 준비 중이다.

앞서 금융노사는 지난해 산별중앙교섭에서 '중식시간 부점별 동시사용'을 주요 안건으로 두고 협의를 진행했다. 당시 금융노사는 올해 관련 현장 실태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올해 2월 '중식시간 동시사용 관련 실태조사 노사공동 TF'를 발족하고 실태조사 일정과 세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난 2018년부터 금융업 종사자, 특히 은행원의 점심시간 동시 사용을 요구해왔다. 대부분의 은행은 점심시간에도 은행을 운영하기 위해 교대로 점심시간을 갖고 있다.

금융노사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검심시간 휴무점포를 운영하는 은행도 있다. 대구은행은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일부 영업점에서 점심시간 1시간(낮 12시30분~오후 1시30분) 동안 업무를 하지 않고 있다. 대상 영업점은 모두 5인 이하 직원이 근무하는 소형 점포다.

은행권의 점심시간 휴무를 놓고도 찬반은 엇갈린다.

은행원들이 동시에 점심시간을 갖기 위해 영업점 문을 닫을 경우 소비자의 불편이 커진다는 점에서 은행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태도다. 일부 영업점만 점심시간을 시행할 경우 그렇지 않은 다른 영업점에 고객이 몰려 오히려 업무 처리와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때문에 문을 완전히 닫아버리기보다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해답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금융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올해 상반기 중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이를 토대로 하반기 중앙노사위원회에서 점심시간 동시사용 안건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