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채(41·캠핑카 업체 대표)(29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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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김광채(41·캠핑카 업체 대표)(291/1000)
  • 입력 : 2021. 03.21(일) 16:52
  • 박상지 기자

"저는 완도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때 광주로 올라왔습니다. 지금은 마카롱 사업을 하던 중 지난해 11월부터 캠핑 트레일러 사업도 겸하고 있습니다. 캠핑 관련 업체를 시작하게 된 것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였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가족들과 캠핑할 목적으로 전국을 다 돌아녔어요. 텐트를 설치하고 철수하는 과정이 번거로워서 캠핑 트레일러를 구입하기로 했는데, 안전한 트레일러 찾는게 무척 어려웠습니다. 어렵게 안전하고 마음에 드는 트레일러를 구입하게 됐는데, 저와같은 캠퍼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어 본격적으로 캠핑 트레일러 사업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캠핑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다보니 아직 광주는 캠핑 인프라가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유명한 곳은 늘 예약이 꽉 차 있죠. 광주전남에 오토캠핑장 인프라 구축이 시급해 보입니다. 캠핑 트레일러는 텐트를 설치하고 철수하는데 드는 시간을 절약해 준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캠핑 장비들까지 트레일러에 구비돼 있어서 캠핑 시간을 확보할 수 있죠. 단, 안전해야해요. 안전한 트레일러는 외관 재질을 눈여겨보고, 차체를 잡고 흔들어보세요. 사람이 흔들었을때 흔들림이 없는것이 안전한 트레일러죠.

20여년간 광주에서 살면서 느낀점은, 참 편하다는 겁니다. 대도시이긴 하다 도시간 이동거리가 짧고, 어지간한 문화생활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요. 불편한 것은 크게 못느꼈었는데, 최근들어 광주 주차공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음을 느낍니다. 어딜가나 주차난이 심각하다보니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고 있어요. 주차난이라는 상황을 모르진 않지만 시민들도 주차 에티켓을 지켜줬으면 합니다. 사업장 앞에 주차해두고 차주가 수시간째 나타나지 않아 영업에 방해가 될 때가 많거든요. 광주시민들만큼은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