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어린이집 등 산발적 감염' 광주·전남 하루 1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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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학원·어린이집 등 산발적 감염' 광주·전남 하루 13명 확진
  • 입력 : 2021. 02.23(화) 09:09
  • 뉴시스
학원·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번지며 하루 사이 광주·전남 지역민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7명, 전남 6명이다.

광주에선 설 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한 전북 1112번 관련 n차 전파와 '감염 경로 미궁' 확진자 등이 잇따랐다. 이들은 광주 1991~1997번째 확진자다.

광주 1991·1993·1996번째 환자는 전북 1112번 확진자와 설 연휴 중 접촉한 광주 1986번째 확진자와 음악학원·식당 등지에서 접촉한 n차 감염 사례다.

광주 198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음악 학원에선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1991번째 환자는 학생이며, 1996번째 환자는 학원장이다.

광주 1993번째 환자는 1986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잇따랐다. 광주 1992·1994번째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나 자진 진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1995번째 환자는 프랑스에서 입국 뒤 북구 자택에서 격리 중 확진으로 판명됐다. 광주 1997번째 환자도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집단감염과 접점이 있어 자가 격리 하던 중 해제를 앞두고 최종 확진됐다. 광주 1995·1887번째 환자 모두 자가 격리 상태여서 추가 감염 확산 우려는 크지 않다.

전남에선 화장품 방문판매업소 관련 감염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전남 832~837번째 환자) 6명 중 5명이 화장품 방문판매업소와 직·간접적인 감염 연관성이 확인됐다.

완도 지역 어린이집 야간반 교사로 활동하는 전남 832번째 환자는 목포에 있는 화장품 방문판매업소의 고객이다. 지난 15일 해당 사업장을 방문, 무안 지역 확진자(전남 811번째 감염)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832번째 환자가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보육교사·원생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834~837번째 환자 등 4명이다.

복지 분야 종사자 관련 연쇄 감염도 끊이지 않았다. 재가 요양보호시설에 근무하는 장흥 첫 확진자(전남798번)와 지난 12일 식사를 한 806번 확진자 관련 n차 감염이 확인됐다.

지역 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종사자인 80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장흥군민 1명도 전남에서 833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모아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해 추가 감염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광주 1997명, 전남 83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