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2021시즌 대비 남해 전지훈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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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2021시즌 대비 남해 전지훈련행
29일까지 2차 훈련 통해 옥석가리기||조직력ㆍ실전감각 향상 훈련에 중점||"전술적 완성ㆍ경기력 향상 목표…최상 조합 찾을 것"
  • 입력 : 2021. 01.11(월) 15:57
  • 최동환 기자

광주FC 선수단이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2021시즌을 대비한 2차 동계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염주체육공원 내 광주축구센터에서 1차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광주 선수단. 뉴시스

프로축구 광주FC가 올시즌 K리그1(1부리그)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광주는 남해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 향상과 옥석가리기에 나선다.

광주FC는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8일간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2021시즌을 대비한 2차 동계 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선수단은 11일 오전 남해로 향했다.

지난 시즌 창단 10년 만에 첫 파이널A(1~6위)에 진출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끈 '주작 군단' 광주FC는 올시즌 '1부리그 경쟁력을 갖춘 팀'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염주체육공원 내 광주축구센터에서 1차 동계훈련을 벌였다.

1차 동계훈련은 체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선수들은 빠르고 강한 1부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한발 더 뛸 수 있는 강한 체력과 민첩성·순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 훈련 등으로 기초 체력과 근력 강화에 집중했다.

김호영 광주 감독은 "추운 날씨와 폭설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의 의지 덕분에 1차 훈련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광주의 가장 큰 장점은 조직력이다. 많은 이야기와 소통을 통해 더 단단한 원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차 동계훈련은 조직력 향상과 옥석가리기가 목표다. 이번 2차 훈련에는 여름, 박정수, 이으뜸 등 기존 선수와 김종우, 이지훈 등 영입 선수 등 28명이 참여한다. 지난해 12월 28일 국내로 돌아온 '괴물 스트라이커' 펠리페는 12일 2주간 자기격리 마친 뒤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남해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경남 남해 일대에서 실전 감각 향상과 함께 조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 평가와 이에 맞춘 개별 전술 위주의 프로그램도 진행, 기량 향상도 꾀할 계획이다.

또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시즌을 향한 옥석 가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호영 감독은 "정해진 베스트11은 없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주전과 비주전의 갭을 줄이고 무한 경쟁을 통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 6면으로 이루어진 큐브를 맞추기 위해선 처음엔 큰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한면씩 차근차근 맞추다보면 곧 완벽한 큐브를 완성하게 된다"며 "기존 선수들과 영입 선수들의 최상의 조합을 찾고, 전술적 완성과 함께 경기력 향상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는 2차 동계훈련을 마친 뒤 2월 1일~10일 여수(3차), 2월 15일~26일(광주) 일정으로 동계훈련을 진행한다.

광주FC 선수단이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2021시즌을 대비한 2차 동계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김호영 광주 감독이 염주체육공원 내 광주축구센터에서 1차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