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5·18 유공자, 계엄군에 맞서 싸운 류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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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5·18 유공자, 계엄군에 맞서 싸운 류석 씨
  • 입력 : 2021. 01.03(일) 13:57
  • 김해나 기자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월의 5·18민주유공자로 류석씨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저항했던 고(故) 류석 유공자가 1월의 선양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월의 5·18민주유공자로 류석씨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1963년 7월26일생인 류 유공자는 대동고등학교 2학년 당시 최후까지 도청을 사수하고자 기동타격대에 들어가 정문 경비 임무를 맡아 계엄군에 맞섰다.

진압이 시작되고 끝까지 저항했지만 계엄군의 대검에 손을 찔리고 구타 당했다.

포승줄에 묶여 '극렬분자'라는 표식을 달고 상무대로 연행됐으며 이후 시위를 주동했다는 이유로 가혹한 고문과 구타를 당했다. 류 유공자는 이 해 7월5일 석방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릴 수 있도록 매달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당시 참상을 알리고 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