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광주 일원을 촬영한 나경택 당시 전남매일 기자, 이창성 당시 중앙일보 기자의 사진 100여점과 재단과 KBS가 공동으로 제작한 ‘그날의 애국가’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나경택, 이창성 기자의 사진은 ‘5·18 위대한 유산’이라는 주제로 2017년 서울, 부산, 충남,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전시된 바 있다. 재단은 전시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5·18의 전개과정과 사진에 대한 한·영 설명을 덧붙였다.
‘그날의 애국가’ 영상은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영상 콘텐츠로 1980년 5월21일 전남도청 앞 금남로에서 시민들을 향한 계엄군의 집단발포 상황을 재구성했다. 또 KBS가 소장하고 있는 5·18 아카이브 영상과 시민들의 증언 등이 담겨 있다.
전시장 1, 2층 전체에서 열흘간의 항쟁을 담은 사진 100여점을, 2층에서 ‘그날의 애국가’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에 휴관한다. 해당 전시는 별도의 요금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전시’ 개최를 통해 시민들에게 5·18의 진실을 알리고 5·18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