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수능의 '역대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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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능의 '역대급' 기록
감독관 등 8명만 확진… '안전한 수능'||42만명 응시… 역대 최저 응시율 기록
  • 입력 : 2020. 12.22(화) 16:32
  • 양가람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지난 17일까지 14일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험 관계자는 총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험실의 수험생·감독관 등 819명은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일부터 8일까지 42만명 수험생과 12만명의 감독·방역 인력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된 사례는 총 8건이었다.

진단검사 대상자 800명, 검사 희망자 19명 등 총 81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8일 이후 추가 역학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속에서 치러진 올해 수능에는 49만992명이 지원했으나, 1교시에 실제 응시한 수험생은 42만6344명이었다. 1994학년도 수능이 시행된 이래 가장 적은 수다.

결시자는 6만4648명(13.17%)으로 역대 최다 결시율을 기록했다.

올해 응시생 감소는 작년보다 수능 지원자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이번 수능 지원자 수는 49만3433명으로 지난해 수능(54만8734명)보다 10.1%(5만5301명) 감소하며 처음으로 40만 명대를 기록했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673명으로 12.0%(4만7351명), 재수생 포함 졸업생은 13만369명으로 6.5%(9202명) 각각 작년보다 줄었다.

올해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시험을 치렀다. 코로나19 확진 응시자를 위한 병원, 생활치료센터 29개소, 자가격리 응시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113개소가 마련됐다.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 41명과 일반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 4명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치렀다. 자가격리 수험생 456명은 각 지역별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했다. 수능 고사장 입실 후 증상 발생 등으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 응시생은 160명이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