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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옥암권 초교 남악권 중학교 입학 놓고 이중잣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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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옥암권 초교 남악권 중학교 입학 놓고 이중잣대 논란

목포 옥암내 옥암초·부주초 졸업생 무안 남악중 입학 허용
영산초만 진학불허…"학교 코앞인데 원거리 통학이라니"
학부모 반발…영산초 졸업생 목포권 입학 후 전학 처지

게재 2020-10-29 16:17:48
전남교육청이 목포 옥암권 초등학교 졸업생의 일부를 무안 남악권 중학교 입학을 허용한 반면 인근 영산초등학교만 남악학교 입학을 불허해 형편성 논란이 일고 있다. 목포 영산초 모습. 무안=성명준 기자
전남교육청이 목포 옥암권 초등학교 졸업생의 일부를 무안 남악권 중학교 입학을 허용한 반면 인근 영산초등학교만 남악학교 입학을 불허해 형편성 논란이 일고 있다. 목포 영산초 모습. 무안=성명준 기자

목포 옥암권 초등학교 졸업생들의 무안 남악권 중학교 진학을 놓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목포 옥암과 무안 남악은 행정구역만 다를 뿐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무안(남악)에 주소지를 둔 목포 옥암권내 일부 초교 졸업생에겐 근거리인 무안 남악권 중학교 입학을 허용한 반면 일부 초교는 남악권 중학교로의 입학을 불허해 반발을 사고 있다.

무안 남악에 주소지를 두고도 목포 옥암 일부 초교 졸업생은 목포권 중학교에 입학했다가 다시 무안 남악권 중학교로 전학을 가야하는 처지다.

28일 목포교육지원청과 학부형 등에 따르면 '전라남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를 위해 최근 의견수렴 등을 거친뒤 12월 초 학군조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학군개정으로 목포 옥암권 초교 가운데 목포 옥암초교, 부주초교는 졸업생 가운데 '무안군남악오룡학교군으로 진학할 수 있다'고 고시했다. 다만 무안 남악에 주소지를 둔 학생만 가능하다.

이는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목포 옥암권과 무안 남악권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다 보니 근거리 통학이 가능한 남악권 중학교 입학을 허용한 셈이다. 반면 행정구역내 입학을 할 경우 최소 30분이상 목포권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해 옥암권 중학교 입학생들이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는 없다.

문제는 목포 옥암권내 모든 초등학교에 적용되지 않고 일부초교에만 적용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목포 옥암권내에는 옥암초교·부주초교 외에도 영산초교와 애향초교 등 4개 초교가 있다. 이중 애향초교는 목포하당권과 가까워 굳이 무안 남악으로 입학할 필요가 없지만 영산초교는 옥암초교·부주초교와 같은 무안 남악학군과 근거리인데도 남악내 중학교 입학이 허용되지 않으면서 학부보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영산초교 졸업생 중 무안남악권 중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목포권 중학교를 입학한 후 전학을 가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올해 무안 남악권 중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영산초 졸업생은 20명 안팎이지만 매년 중학교 배정때마다 영산초교 졸업생들은 '전학 후 재입학'이 되풀이 될 수 밖에 없어 교육당국이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학교를 코앞에 두고 원거리 통학을 해야하는 영산초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영산초 학부형들은 "교육청이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고민하지 않고 근거 없이 즉흥적으로 책상행정을 했다"며 "잦은 입·전학으로 인해 적응할지 여부도 걱정이지만 코로나19로 진행되는 온라인수업도 교사, 학교마다 운영방식이 제각각인 점도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목포권 한 교육관계자는 "목포의 경우 올해부터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서 적은 학교로는 자유롭게 전학하는 제도를 도입 효과를 얻고 있다"면서"학군 문제는 오랜 기간 면밀히 검토해도 차질이 우려되는 정책이다. 그런데 옥암, 남악신도시의 경우 개발당시 학교가 없을 때 기준을 지금까지 적용, 그 피해는 학생들이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연초 실태 조사에서 영산초에 남악거주 학생이 없다고 보고받아 배제됐었다. 정확히 다시 파악해 조치하겠다"며 다만 원도심 통학생들 중 남악 거주자도 포함되어 있어 형평성을 생각하면 혼란이 야기될 수 있어 일부만 적용했다.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