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번리전서 또 득점…EPL 득점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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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손흥민, 번리전서 또 득점…EPL 득점 선두
후반 31분 헤딩 결승골 ||4G 연속골로 시즌 10호골||팬 선정 '킹 오브 더 매치'||토트넘 1-0승…5위 도약
  • 입력 : 2020. 10.27(화) 11:08
  • 최동환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 후반 31분 헤딩 결승 골을 넣고 있다. AP/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 핫스퍼)이 물오른 골 감각을 또 과시했다. 번리전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 EPL 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해리 케인과의 찰떡 궁합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머리로 연결한 것을 손흥민이 몸을 날리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 굳게 닫혔던 번리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통산 29골을 합작하며 EPL 역사상 합작골 순위에서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29골),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29골)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역대 합작골 1위는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은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 조합의 36골이다.

이 골로 손흥민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4라운드(2골 1도움),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5라운드(1골 1도움), 23일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의 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1차전(1골)에 이어 4경기 연속 득점이다.

또 총 9경기 만에 시즌 10호골(4도움) 고지를 밟았다. 리그 6경기에서 8골(2도움), 유로파리그 예선을 포함해 3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7골)을 따돌리고 리그 득점부문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승 2무 1패 승점 11점을 기록, 11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팬 투표로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 MVP)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4골을 몰아쳤던 사우샘프턴과의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다. 케인도 앞서 두 차례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특히 2만6775명의 팬 투표에서 85.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골키퍼 요리스가 5.4%로 뒤를 이었다.

또 영국 공영 'BBC'는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8.17점을 부여하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케인이 8.03점으로 2위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케인에게 나란히 가장 높은 8점을 줬다.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줬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케인과 수비수 맷 도허티가 7.6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 후반 31분 헤딩 결승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