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 여자펜싱 전국 평정…최은숙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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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 서구청 여자펜싱 전국 평정…최은숙 2관왕
종별선수권 개인ㆍ단체전 우승||단체전 결승서 강원도청 꺾어
  • 입력 : 2020. 10.25(일) 12:02
  • 최동환 기자
제49회 회장배전국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에뻬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광주서구청 여자펜싱팀 강영미, 천진정, 최은숙, 소미란. 광주서구청 펜싱팀 제공
광주 서구청 여자펜싱팀이 제49회 회장배 전국 남녀 종별 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휩쓸었다. 최은숙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강영미·천진정·최은숙·소미란으로 구성된 광주서구청 여자펜싱팀은 지난 23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강원도청을 45-36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서구청 여자펜싱팀은 앞서 열린 계룡시청과의 8강전에서 5라운드까지 20-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최은숙이 7라운드에서 7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한 뒤 줄곧 앞서나간 끝에 45-37로 역전승을 일궜다.

부산시청과의 준결승전에서는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펼친 끝에 45-34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날 강원도청과의 결승에선 3라운드까지 9-11로 뒤지다 강영미가 4라운드에서 11점을 따내며 20-16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상승 흐름을 타며 45-36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광주 서구청의 이번 우승은 어깨 부상으로 뛰지 못한 소미란의 부재에도 나머지 3명의 선수들이 끝까지 근성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일군 승리여서 더욱 값졌다. 특히 강영미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최은숙의 과감한 공격 등이 '금빛 사냥' 성공의 원동력이었다.

최은숙은 이번 대회 여자일반부 에페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최은숙은 16강전에서 김가은(부산시청)을 15-12, 8강전에서 송세라(부산시청)15-8, 준결승에서 이신희(강원도청)를 15-8로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최은숙은 결승에서 유진실(전남도청)을 상대로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기습공격으로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앞서가며 15-6 승리를 거뒀다.

박광현 광주서구청 펜싱감독은 "소미란이 어깨 부상으로 뛰지 못해 교체선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우승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우승을 해줘 고마울 뿐이다"며 "서대석 서구청장과 서구의회 의원들의 관심과 격려가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